살계경후(殺鷄警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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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

살계경후(殺鷄警猴)

by 정민4785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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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살계경후(殺 : 죽일 살, 鷄 : 닭 계, 警 : 경계할 경, 猴 : 원숭이 후)의 의미는 닭을 죽여 원숭이에게 경고한다는 의미의 한자성어이다. 대중이 잘못된 행동을 모방할 것에 대한 처벌을 보여주어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뜻이다.

 

▣유래

영리한 동물인 원숭이는 재롱을 잘 부린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원숭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해 왔다. 어느날 한 노인이 원숭이를 데리고 시장으로 나가 재주를 부리게 했다. 구경꾼들이 몰려들었으나 원숭이는 주변 사람들을 쳐다보기만 하고 가르친대로 재롱을 부리지 않았다. 이에 이 노인은 원숭이가 피를 싫어한다는 것을 떠올려 원숭이가 보는 앞에서 닭의 목을 쳐 피가 나오는 모습을 원숭이가 보게 했다. 이를 본 원숭이는 공포심을 갖게 되었는지 노인의 신호에 따라 재주를 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리

살계경후는 최근 중국의 패권주의적 '전랑외교'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한자성어이다. 중국은 주변국과 마찰을 빚으면 노골적인 경제 보복을 통해 다른 나라로 하여금 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만든다. 반중(反中) 기치를 내건 호주를 겨냥해 석탄 금수 조치 등 경제 제재를 가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또한 최근 러시아에서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프리고진이 푸틴을 배후로한 암살이라는 '說'이 있다. 일부 서방국가에서는 이를 두고 푸틴이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경계하려는 목적으로 행한 '살계경후'의 한 예라고 말하고 있다.

 

유사한 의미의 한자성어는 '일벌백계(一罰百戒), 살일경백(殺一儆百), 읍참마속(泣斬馬謖)' 등이 있다.

 

2023.06.14 - [故事成語] - 읍참마속(泣斬馬謖)

 

읍참마속(泣斬馬謖)

중국의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매우 유명한 고사성어이다. 후세에도 이 고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외 없는 법의 집행. 공정. 이런 단어들과 직·간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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