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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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경보 발령

by 정민4785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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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파주지역에서 채집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기 증상과 비슷한데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와는 달리 치사율이 높지 않다. 오늘은 간략히 최근 발병현황, 종류,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말라리아 발생 현황

15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초부터 이달 12일까지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513명으로 집계되었다. 작년 대비 2.4배 정도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연간 평균 말라리아 환자 수는 300~400 수준이다. 826명을 기록한 2011년 이후 700명을 넘어선 적은 없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3급 감염병으로 토착형 '삼일열 말라리아'이다. 1960년대 정부와 세계보건기구의 항말라리아 사업으로 삼일열 말라리아는 크게 줄었고 1984년 이후로 토착형 말라리아는 소멸된 것으로 여겨졌다.

 

국내 말라리아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야외 활동이 줄어 2020년에는 385명, 2021년에는 294명, 2022년에는 420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되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는 양상이다.

 

말라리아 발생 현황
말라리아 발생 현황 -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종류

*열대열 말라리아 : 9일~14일(평균12일)

*삼일열 말라리아 : 단기잠복기-12일~17일(평균15일) / 장기 잠복기-6~12개월

*사일열 말라리아 : 18일~40일(평균28일) 또는 그 이상

*난형열 말라리아 : 16일~18일(평균17일) 또는 그 이상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 증상으로 초기에는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두통, 피곤함,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열, 오한, 두통, 설사, 관절통, 흉통, 복통 등이 시작된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열이 매일 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48시간의 주기로 나타나고 사일열 말라리아는 72시간 주기로 열이 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말라리아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치료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클로로퀸이라는 약제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어 있지 않아 기본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클로로퀸으로는 혈액 내 적혈구에 있는 열원충 박멸이 가능하지만간에 있는 휴면체는 박멸이 되지 않아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클로로퀸과 함께 휴면체에 효과가 있는 프리마퀸이라는 약제를 함께 복용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말라리아 예방

기본적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은 주로 야간이므로 이 시간대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에는 긴소매의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며 노출된 피부에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는 

 DEET(N, N-diethyl-m-toluaminde)성분이 포함된 것을 구입한다.

*취침할 때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만큼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준비가 가능하다면 모기 기피제 처리가 된 모기장을 사용하면 더욱 바람직하다.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합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특히 해외 여행을 예정하고 있다면 1개월 전 의사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좋겠다.

 

 

 

 

<자료출처=질병관리청 www.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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