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작침(摩斧作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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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

마부작침(摩斧作針)

by 정민4785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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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도끼

 

불현듯 떠오른 한자성어이다. 최근에 하고 있는 일들의 성과가 저조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침체기에 빠져있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날씨도 아주 쾌청한데 마음은 구름이 가득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심기일전하자는 의미로 마부작침이라는 한자성어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본다.

 

▣의미

마부작침(磨 : 갈 마, 斧 : 도끼 부, 作 : 지을 작, 針 : 바늘 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이다.

 

▣유래

마부작침의 유래는 당나라 시대 이백(李白, 701-762)의 일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백은 어렸을 때 촉(蜀)땅의 성도(成都)에서 자랐다. 젊은 시절, 그는 훌륭한 스승을 찾아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가 수학했으나, 어느 날 공부에 싫증을 느껴 스승에게 말도 없이 산을 내려오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백은 냇가에서 한 노파를 만났다. 노파는 바위에 도끼를 열심히 갈고 있었다. 이백이 궁금해 물었다.

 

"할머니,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바늘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렇게 큰 도끼가 간다고 바늘이 될까요?"
"그럼, 되고말고.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이 말을 들은 이백은 크게 깨달음을 얻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 학문에 정진하게된다. 이후 이백은 '시선(詩仙)'이라 불리는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 명이 되었다.

 

마부작침-바늘

▣정리

마부작침(磨斧作針)은 오늘날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말로 사용한다. 이 사자성어는 학업, 사업, 또는 개인의 목표 달성 과정에서 자주 인용되며, 끈기와 인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빠른 결과와 즉각적인 성공을 기대한다. 하지만 마부작침의 정신은 우리에게 진정한 성공은 시간과 노력의 결실임을 상기시켜 주고 있으며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당장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함을 이 사자성어를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부작침의 정신은 개인의 성공뿐만 아니라 사회 발전에도 적용될 수 있다. 국가의 발전, 과학기술의 진보, 사회 문제의 해결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과 인내가 필요함을 이 사자성어는 전하고 있다.

 

유사의미를 가진 한자성어는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수적천석(水滴穿石-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수적성천(水積成川-물이 모여 내를 이룬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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