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한 우리말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는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 아닐까 싶다.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국어 시간에 공부했던 내용들이지만 예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우리말의 기본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하는 시간을 만들어 볼까한다.
▣문장 성분
문장을 이루는 각 요소를 의미한다. 우리말의 문장 성분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주성분 : 문장을 이루는 필수적인 성분이다.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가 이에 속한다.
②부속성분 : 주성분을 수식하는(구체적으로 꾸며주는) 성분이다. 관형어, 부사어가 이에 해당한다.
③독립성분 : 문장의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성분이다. 독립어가 이에 해당하며 독립어는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다.
▣주성분
①주어 : 문장의 주체가 되는 성분이다. 주어는 명사, 대명사, 수사, 명사구, 부사절로 나타날 수 있다.
** 나는 사과를 먹는다. (주어 = 나는)
②서술어 : 주어의 구체적인 행동, 상태, 성질을 나타내는 성분이다. 동사, 형용사, 명사+이다로 나타낼 수 있다.
** 나는 사과를 먹는다. (서술어 = 먹는다)
** 나는 선생님이다. (서술어 = 선생님이다. 선생님+이다)
③목적어 : 서술어의 행동 또는 동작이 향하는 대상이 되는 성분이다. 명사, 대명사, 부사절로 나타날 수 있다.
** 나는 사과를 먹는다.(목적어 = 사과를 --먹는 동작의 대상)
④보어 : 서술어의 의미가 불분명하여 보다 확실한 의미를 나타내기 위한 성분이다. 동사+이/가, 형용사+이다로 표현된다.
** 나는 (선생님이) 되었다. ==> 나는 되었다라고만 하면 무엇이 되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여기에 선생님이라는 표현이 추가되면 문장의 의미가 명확해진다. 이때 추가된 어휘(표현)이 보어인 것이다.
** 나는 (선생님이) 아니다. ==> 나는 아니다라고만 표현하면 역시 문장의 의미가 불분명하다. 이때 선생님이라는 표현을 보충하면 문장의 의미가 확실해진다. 이때 보충한 표현이 보어가 된다.
▣부속성분
①관형어 : 주로 체언 앞에서 체언의 뜻을 구체적으로 나태내주는 성분이다. 체언은 명사, 대명사, 수사가 있다..
** 우리 사무실에는 성격이 좋은 사람들이 많다. (관형어 = 좋은)
②부사어 : 용언의 내용을 한정하는 문장 성분, 또는 다른 문장 성분이나 문장 전체를 꾸며 주기도 한다.
** 내일 과연 눈이 내릴까? (부사어 = 과연)
▣독립성분
①독립어 : 다른 문장 성분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문장 성분이다. 흔히 호칭어, 감탄사가 이에 해당한다.
** 와, 너무 예쁘다 (독립어 = 와)
** 선생님, 질문 하나 해도 되나요? (독립어 =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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