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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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32

article thumbnail 데와 대의 구별 일상 생활에서 발음상으로는 크게 혼동이 되지 않지만 글을 쓸 때 종종 어떤 표기가 맞는 것인지 알쏭달쏭 할 때가 있다. 간단하게 '-데'와 '-대'의 쓰임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 -데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이다. ** 준경이는 말을 아주 잘하데. ** 그 친구는 딸만 셋이데. ** 시골집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데. 위의 예처럼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과거의 사실을 현재 상황에서 말할 때) 쓰이는 말로 '-더라'와 같은 의미를 전달할 때 쓰인다. '~ 잘하더라, ~셋이더라, ~ 않았더라' 처럼 '-더.. 2023. 2. 14.
article thumbnail '번번이'와 '번번히'의 구별 '번번이'와 '번번히'는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어휘이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혼동하여 본래의 의미가 아닌 잘못 쓰는 경우가 있어 간단히 정리를 해 보겠다. ▣번번이(番 : 차례 번) '매 때마다'의 뜻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차례'의 의미로 쓰이는 한자어 '番'을 겹쳐 쓰고, 부사의 성격을 갖게하는 '-이'(부사화 접미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단어. 이때 '-이'는 명사화 접미사로 쓰일 때도 있고, 종결어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는 부사화 접미사만 설명하기로 한다. '「한글맞춤법 규정 제6장 그 밖의 것 - 제51항」에는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라고 명시하고 있고 용례들을 나열하고 있는데 .. 2023. 1. 17.
article thumbnail 율과 률의 차이점 ▣율, 률[率 : 비율 율, 律 : 법 률(율)] '율'과 '률'의 한자는 아래의 뜻에 따라 구별하여 쓰이며, 우리말의 표기 역시 'ㄴ' 받침 뒤에 오는지 아닌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별할 수 있다. 1. 수학에서 다른 수나 양에 대한 어떤 수나 양의 비(比) 2. '법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3. '비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율 '-율'은 모음으로 끝나거나(= 받침이 없거나) '-ㄴ' 받침을 가진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사용된다. ** 반사율 = 반사('사'의 'ㅏ' 모음 뒤에) + '율' ** 인과율 = 인과('과'의 'ㅏ' 모음 뒤에) + '율' ** 회피율 = 회피('피'의 'ㅣ' 모음 뒤에) + '율' ** 투표율 = 투표('표'의 'ㅛ' 모음 뒤에) + '율' ** 출산율 = 출산('산'의.. 2023. 1. 14.
article thumbnail 단일어와 복합어 ▣ 단일어(單 : 홑 단, 一 : 하나 일, 語 : 말씀 어) 오로지 하나로 된 말. 곧 단어를 나누면 각각 아무 뜻을 사지지 못하는 것처럼,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눌 수 없는 단어로 하나의 자립적인 형태소로 이루어지는 말을 단일어라 한다. ** 하늘 = 하 + 늘 // 사과 = 사 + 과 // 높다 = 높 + 다 // 밝다 = 밝 + 다 등등 ==> 이런 단어들을 분리하면 더 이상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 복합어(複 : 겹칠 복, 合 : 합할 합, 語 : 말씀 어) 겹치거나 합하여 이루어진 말. 다시말해 둘 이상의 어휘 요소가 결합된 단어로 한 단어의 어간이 2개 이상의 형태소로 결합되어 이루어진 말을 복합어라 한다. 복합어는 다시 합성어와 파생어로 나눌 수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앞에서 했으므..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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