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절차가 26일 마무리되며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의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는 이르면 5월 6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이 콘클라베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콘클라베 진행 과정
- 교황 서거 또는 사임: 교황이 서거하거나 사임하면 '세데 바칸테(Sede Vacante, 공석기)'가 시작됩니다.
- 추기경 소집: 전 세계의 80세 미만 추기경들이 바티칸으로 소집됩니다. 이들을 '선거인단'이라고 합니다.
- 입장 의식: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입장하며 "Extra Omnes(모두 나가라)"라는 선언과 함께 외부인은 모두 퇴장합니다.
- 선서: 각 추기경은 비밀 유지와 외부 영향 없이 투표할 것을 선서합니다.
- 투표 과정:
- 하루에 최대 4번(오전 2회, 오후 2회) 투표가 가능합니다.
- 각 추기경은 자신이 선택한 후보의 이름을 필적을 알아보기 어렵게 변형하여 카드에 기록합니다.
- "Eligo in Summum Pontificem(나는 최고 교황으로 선출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름을 적습니다.
- 투표용지를 접어 제단 위의 성배에 넣습니다.
- 집계:
- 세 명의 추기경이 투표를 집계합니다.
- 다른 세 명의 추기경이 이를 검증합니다.
- 2/3 이상의 득표를 받아야 당선됩니다.
- 연기(黑煙) 또는 흰연기(白煙):
- 당선자가 없으면 투표용지를 태워 검은 연기를 냅니다.
- 새 교황이 선출되면 투표용지와 특별한 화학물질을 태워 흰 연기를 냅니다.
- 수락 의식: 선출된 추기경에게 "Acceptasne electionem de te canonice factam in Summum Pontificem? (정식으로 최고 교황으로 선출된 것을 수락하십니까?)" 라고 질문합니다.
- 교황명 선택: 당선자는 자신의 교황명을 선택합니다.
- 발표: 선임 추기경 집사가 시스티나 성당 발코니에서 "Habemus Papam(우리는 교황을 모시게 되었습니다)"을 선언하고 새 교황을 소개합니다.
- 첫 강복: 새 교황은 발코니에 나와 "Urbi et Orbi(도시와 세계에)" 첫 강복을 내립니다.
최근 역대 교황의 콘클라베 결과
프란치스코 교황 (2013년~현재)
- 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 선출일: 2013년 3월 13일
- 투표 횟수: 5회 투표 후 선출되셨습니다.
- 특이사항: 아메리카 대륙 출신 최초의 교황이시며, 예수회 출신 최초의 교황이십니다.
베네딕토 16세 (2005년~2013년)
- 본명: 요제프 라칭거
- 선출일: 2005년 4월 19일
- 투표 횟수: 4회 투표 후 선출되셨습니다.
- 특이사항: 약 600년 만에 자발적으로 사임하신 첫 교황이십니다.
요한 바오로 2세 (1978년~2005년)
- 본명: 카롤 보이티와
- 선출일: 1978년 10월 16일
- 투표 횟수: 8회 투표 후 선출되셨습니다.
- 특이사항: 455년 만에 이탈리아인이 아닌 첫 교황이셨고, 폴란드 출신이셨습니다.
요한 바오로 1세 (1978년)
- 본명: 알비노 루치아니
- 선출일: 1978년 8월 26일
- 투표 횟수: 4회 투표 후 선출되셨습니다.
- 특이사항: 재위 33일 만에 갑작스럽게 서거하셨습니다.
바오로 6세 (1963년~1978년)
- 본명: 조반니 바티스타 몬티니
- 선출일: 1963년 6월 21일
- 투표 횟수: 6회 투표 후 선출되셨습니다.
- 특이사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마무리하시고 현대적 개혁을 추진하셨습니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교회의 가장 신성하고 비밀스러운 의식 중 하나로, 성령의 인도하에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각 콘클라베는 고유한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함께 보면 유익한 이야기 ☜
https://www.photoessayjin.com/2025/04/blog-post_28.html
콘클라베의 뒷이야기
www.photoessayjin.com
https://check--mylife.blogspot.com/2025/04/blog-post_28.html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check--mylife.blogspot.com
728x90
'이런저런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장실의 분홍얼룩 -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박테리아 (0) | 2025.04.29 |
---|---|
수면무호흡증과 탈모의 연관성 (0) | 2025.04.25 |
신용카드의 연회비 (0) | 2025.04.23 |
혈압 잡아주는 토마토 (0) | 2025.04.23 |
바나나의 효능 (0) | 2025.04.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