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 '넘어'

너머 넘어

 

[ ‘산 너머남촌에는...’ /‘산 넘어남촌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ㅋ~]

 

 

우선 국어 사전에서는 '너머'와 '넘어'를 어떻게 분류 하는지 예문과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 너머[명사]:  1. (높이나 경계를 나타내는 명사 다음에 쓰여) 산이나 담, 고개, 무지개 같이 높은 것의 저쪽.

                   * 뒤뜰 돌담 너머, 붉은 지붕의 건물이 바로 그가 경영하는 모란 유치원이다. 

 

                2. 현실 또는 의식 따위의 추상적 영역을 초월한 지경(地境).

                    * 그는 희미해지는 의식 너머로 아들의 울음 소리를 들었다.

 

   ● 넘어[동사]:  ‘넘다’라는 동사의 ‘-아／어’형 어미가 연결된 것.

                1. 일정한 범위나 기준을 벗어나거나 지나다.

                    * 우리는 밤 열시가 넘어 집에 도착했다.

 

                2. (무엇이 높은 데를) 뛰어넘거나 그 위를 지나가다.

                    * 그 마을을 가려면 저 산을 넘어 가야만 한다.

 

                3. (사람이 어려운 고비나 위기를) 겪어 그 상태를 벗어나다.

                    * 어려운 위기를 넘어 본 사람이 또 다른 위기를 넘을 수 있다.    등등...

      

       ※ 위의 의미와 예문 외에도 다수가 있으나 여기서는 이쯤에서 마무리 합니다.

 

 

***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너머는 공간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넘어는 동작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산 (너머 /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에서는 어떤 어휘를 쓰는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예, 맞습니다. 여러분께서 생각하신대로 '산 너머 남촌에는 ~ '의 표현이 옳은 표현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